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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월드스타 김윤진이 배트맨과 박진영 대결구도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윤진 주연의 스릴러 '이웃사람'(감독 김휘)이 내달 19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이웃사람'이 7월19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라고 전했다.
이날은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최종편,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박진영 주연의 '500만불의 사나이'가 개봉하는 날로, 본격적인 여름극장가 대작전쟁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28일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개봉되며, 7월5일은 '연가시', 7월25일은 '도둑들'이 개봉해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할리우드와 한국 대작들과의 대결을 결코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개봉일정에 대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웃사람'은 관객들이 선호하는 장르라는 점과 한국적인 주제와 탄탄한 짜임새, 무엇보다 국내에는 드문 배우들의 앙상블이 눈이 띄는 영화라는 점에서 블록버스터와는 컨셉트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라며 "틈새시장을 노려 관객들에게 어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여름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웃사람'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로, 김윤진, 마동석, 김새론, 김성균, 임하룡, 도지한, 장영남, 천호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웃집 소녀가 연쇄 살인범에게 살해당하고 연이어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웃사람들끼리 서로를 의심하고 서서히 범인을 눈치채기 시작하는 가운데, 이들의 불안과 공포가 생생하게 묘사된 작품이다. 김윤진은 결혼 이후 얼마되지 않아 의붓딸이 숨져 죄책감을 느끼는 소심한 엄마 역을 맡게 되며 아역배우 김새론이 살해당한 어린 딸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마동석, 김성균, 장영남, 천호진, 임하룡 등 존재감이 강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쫀쫀한 긴장감을 그려나간다.
이에 대작들과는 또 다른 기대감을 자아내는 것은 분명하다. '이웃사람'이 웰메이드 스릴러로 여름 극장가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이웃사람'의 김윤진(왼)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포스터 '500만불의 사나이 박진영.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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