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넥센 김시진 감독은 김병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편이다. 이유는 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김시진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김병현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은 지난달 8일 목동 LG전에서 중간 계투로 이번 시즌 첫 등판을 가졌고, 이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없이 2패만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연패를 떠안아 페이스가 좋지 않다.
이에 김 감독은 평소 쿨(?)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진 김병현에 대해 "그도 사람인데 어떻게 신경쓰지 않을 수 있겠냐"며 "자꾸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나오면 더욱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김 감독은 김병현의 한계투구수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항상 한계투구수를 정해놓고 등판하는데 아직 한계투구수까지 던져본 적이 없다"고 허탈하게 말하며 답을 피했다. 하지만 이내 "한계투구수를 넘기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가장 최근에 밝혔던 김병현의 한계투구수는 100개 내외였다.
[김병현에 대해 조심스러운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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