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넥센 김시진 감독이 국내무대 첫 승을 거둔 김병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6이닝 1실점 비자책 호투로 국내무대 첫 승을 거뒀다. 적극적인 몸쪽 승부를 노리다가 사구 2개를 던져 5사사구를 기록했지만 이전보다 구속은 조금 떨어진 반면, 제구가 안정되기 시작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시진 감독은 김병현에 대해 "오늘 승리가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팀 선발 로테이션에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김병현의) 밸런스가 좋아보였다"며 "제구력에 신경쓰면서 구속이 떨어졌는데 공만 빠르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어제(19일)의 역전패와 김병현의 첫 승을 지켜주기 위해 선수들이 집중하고 노력한 경기였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첫 승을 거둔 김병현(왼쪽)-두산에 승리한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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