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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주지훈의 극과 극 모습이 공개됐다.
주지훈은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왕과 노비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주지훈의 군 제대 후 3년 만의 복귀작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드라마 '궁'에 이어 7년만에 세자복을 입게 됐다.
주지훈은 소심하고 유약한 세자 충녕과 우연한 사고로 충녕이 돼버린 노비 덕칠 역을 맡아 말투와 행동, 신분, 성격까지 정반대인 두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표현해 냈다.
장규성 감독은 "엄밀히 말하자면 1인 4역이라고 할 수 있어 연기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부분인데 잘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지훈은 1인 2역에 도전하며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보통 영화 2편에 달하는 분량을 소화했다. 그러던 중 발이 찢어지고 위통으로 응급실 신세까지 졌지만 이내 촬영장으로 복귀, 언제 그랬냐는 듯 맞고 달리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부상까지 잊은 채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 장규성 감독과 스태프, 선후배 연기자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실력파 코미디왕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지훈 외 백윤식, 김수로, 임원희, 변희봉, 박영규, 이하늬 등이 출연했다. 올 하반기 개봉.
['나는 왕이로소이다'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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