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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연희가 그동안의 연기력 논란에 대한 설움을 떨쳐내듯 절절한 오열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연희는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 얼짱 경찰 유강미를 연기하고 있다.
20일 방송분에서 유강미는 고등학교 시절 단짝 친구 은솔이 자살한 것을 발견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친구의 죽음에 유강미 역시 칼로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다. 그때 자살 사건을 조사하러 온 김우현(소지섭)이 이를 발견했고, 강미가 손목을 그으려는 행위를 막았다.
이에 강미는 "이거놔"를 연발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은솔이 내가 죽였어요. 내가 죽였다고요"라며 일그러진 표정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그간 연기력 논란을 받아왔던 그간의 연기와 다른 느낌이었다. 순간 순간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던 그는 이번 장면만큼은 다채로운 표정과 집중력으로 극의 몰입을 더했다.
특히 일그러지는 표정과 뚝뚝 떨어지는 눈물, 부들부들 떠는 모습은 자신의 질투로 인해 죽은 친구에 대한 아픔과 슬픔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 장면 뿐 아니라 은솔이 죽었을 당시를 발견하고 놀라워하며 갑자기 눈물을 흘린 장면과 성연고 자살 사건을 조사하던 중 창고에서 은솔의 유령을 마주하고 기영(소지섭)과 마주한 장면에서의 눈물 연기 역시 극의 몰입을 더하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아직 이연희의 연기에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극 초반 제기됐던 이연희의 발음과 발성에서의 미숙함, 다채롭지 못한 표정은 아직도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오열 연기를 통해 기존과 달리 좋은 평가를 받은 이연희가 앞으로 연기력에 대한 지적과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연희. 사진 = SBS '유령'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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