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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앞두고 ‘피겨 전설’ 미셸 콴(32·미국)이 한국을 방한했다.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이사를 맡고 있는 콴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OI 경기위원회 방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평창 스페셜올림픽 답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콴은 “스페셜올림픽 이사이자 경기 위원회 위원으로 다시 자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한국을 찾은 콴은 이틀간 스페셜올림픽 개최도시를 돌며 현장 답사를 마쳤다. 그는 “며칠간 춘천, 용평, 강릉 등지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둘러봤다. 가장 인 깊었던 곳은 개폐막식이 열리게 될 용평돔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리에 동석한 로레타 클레이본 SOI 이사도 “훌륭한 숙박시설을 둘러보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선수들을 위한 계획과 선수들의 영양을 고려한 식단계획도 보았다.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시설이었다”고 평했다.
콴은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피겨세계선수권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한 중국계 미국이다. 그는 지난 1월 미국 피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연아와의 인연도 각별하다.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열린 김연아 아이스쇼에 함께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120여 개국 2300여명이 참가하는 스페셜올림픽은 2013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린다.
[김연아·미셸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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