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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르투갈전을 앞둔 체코의 빌렉 감독이 호날두와 나니 등에게 득점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체코와 포르투갈은 22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서 유로 2012 8강전을 치른다. 체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서 러시아에 1-4 대패를 당했지만 이후 그리스와 폴란드를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빌렉 감독은 21일 UEFA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은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에 호날두, 나니, 포스티가 같이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다. 그 점을 염두하고 수비적인 전술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러시아전 같은 경기는 하지 않겠다. 우리는 공간을 허용했고 그들은 우리를 압박했다. 그런 실수를 반복한다면 호날두와 나니가 우리를 압박할 것이다. 첫 경기가 반복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체코는 지난 유로 96 4강전서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빌렉 감독은 "그 당시와 상황은 비슷하다"면서도 "조별리그 마지막 2경기 처럼 경기를 한다면 우리가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빌렉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동안 우리는 한팀으로 함께했다. 체흐와 로시즈키를 제외하면 스타 선수가 없다. 포르투갈을 꺾는다면 선수들 덕분일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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