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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2시즌 포뮬러원(F1) 그랑프리는 7개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자가 매번 달랐다. 유럽 그랑프리에서도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까?
시즌 8차 대회인 유럽 그랑프리가 22일부터 스페인 발렌시아 서킷에서 사흘간 치러진다. 루이스 해밀튼(맥라렌) 세바스찬 페텔(레드불)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등이 유럽 그랑프리의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가운데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버) 등도 주목받고 있다.
시즌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각 팀들 간의 머신 성능 격차가 크게 줄었다. 특히 최근 몇 차례 그랑프리에서는 상위 8개 팀의 예선 랩 타임이 1초 이내로 형성되고 있다. 유럽 그랑프리에서 이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유럽 그랑프라가 바레인 그랑프리와 비슷한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기 예보에 예상된 날씨, 타이어 컴파운드, 트랙이 주는 타이어에 대한 부담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바레인서 강한 모습을 보인 로터스의 라이코넨과 그로장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발렌시아 서킷은 추월이 어렵고 추월 시도에 따른 위험이 매우 크다. 이에 2011년에는 두 개의 DRS 구역을 배치해 많은 추월을 유도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는 하나의 DRS 구역이 배치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월이 제법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유럽 그랑프리의 최대 관심사는 8번째 우승 드라이버가 나올 수 있을지 여부다. 현재 우승 가능성이 높은 5강 중에서는 로터스의 그로장, 라이코넨과 페라리의 마싸, 메르세데스의 슈마허 등이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다.
한편, 2012 F1 그랑프리는 20개의 대회로 펼쳐지며 16번째로 치러지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린다.
[사진 = 스포츠플러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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