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2002년 장나라 시구사건, 아찔했다"…왜?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전 야구선수 이종범이 2002년 '장나라 시구 사건'의 전모를 밝혔다.

이종범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서 "2002년 장나라 시구 사건, 아찔했다"고 말했다.

이종범이 언급한 '장나라 시구 사건'은 2002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던진 시구를 이종범 선수가 받아쳐 장나라의 머리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간 사건을 말한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 이종범이 시구를 친것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올스타전이라 깜짝이벤트로 시구를 살짝 치려고 했는데 원래 공을 보내려고 생각했던 곳에 카메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앞쪽으로 공을 민 것이 장나라가 있는 방향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그 당시를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장나라 아버님께 따로 연락을 드려 사과했지만 그 이후로는 시구는 절대 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범이 함께한 '이야기쇼 두드림'은 23일 밤 10시 25분 방송된다.

[2002년 장나라 시구 사건의 전모를 밝힌 이종범.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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