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5할 사수'가 막을 내렸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7로 패하며 시즌 전적 30승 31패 2무를 마크했다. 승률 .492로 4할대 승률이 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올 시즌 동안 단 1차례도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정확히 5할 승률이었을 때가 무려 10차례가 있었음에도 모두 5할 승률을 사수해냈다.
4월 15일 잠실 KIA전을 5-3으로 승리하고 4승 3패, 4월 18일 청주 한화전을 6-1로 이기고 5승 4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해낸 LG는 5월 들어 5할과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5월 1일 잠실 한화전을 4-2로 이기고 9승 8패, 5월 5일 잠실 두산전을 5-3으로 승리하고 11승 10패를 거둔 LG는 5월 12일 잠실 삼성전 2-1 1점차 승리로 14승 13패를 올리더니 5월 15일 문학 SK전 6-4 승리로 15승 14패, 이틀 뒤인 5월 17일 문학 SK전 1-0 승리로 16승 15패를 기록했다.
5월 29일 사직 롯데전 5-3 승리로 21승 20패를 올린 LG는 5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3-1로 이기고 22승 21패를 거뒀다. 6월 2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8-5로 승리하고 23승 22패를 거뒀던 LG는 30승 30패 2무로 맞이한 24일 잠실 롯데전에서 끝내 1-7로 패하고 30승 31패 2무로 승률 .492가 됐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하는 동안 LG는 잃은 것이 너무 많았다. 뼈아픈 역전패만 2차례 있었고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당분간 공백을 보이게 됐다. 여기에 3연전 마지막 날엔 롯데 선발투수 이용훈에게 7⅓이닝 동안 단 1명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해 하마터면 퍼펙트게임 주인공의 상대팀으로 역사에 남을 뻔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