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고두심, “남정임 ‘권총사건’ 때문에 주인공자리 되찾았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배우 고두심이 빼앗긴 주인공 자리를 다시 찾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고두심은 25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내 얼굴을 알린 첫 작품은 거상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정화’다”라며 “작가가 김만덕 역할에 나를 생각하고 대본을 집필을 했었고 동글납작한 제주의 얼굴도 캐스팅에 도움이돼 고향인 제주도의 자랑 김만덕을 연기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고두심은 “당시 신혼 초였는데 남편이 미국에 있었던 터라 부산 시댁으로 내려갔고 손맛이 좋은 시어머니 덕분에 살이 많이 쪘다”라며 “그때 김만덕 캐스팅 제안을 받아 부리나케 서울로 올라왔는데 살이 찐 탓에 주인공에서 조연으로 추락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인공 자리에서 밀려나 속상해 하고 있던 차에 나를 대신해 주인공으로 발탁된 라이벌 남정임의 집에 강도가 침입. 강도를 향해 권총을 발사한 사건이 벌어져 내가 다시 주인공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또 “드라마 덕에 김만덕 기념탑이 설립됐고 김만덕 역할을 맡았던 내가 제막식에 초청됐다”라며 “드라마 성공과 더불어 연기력 호평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만덕을 연기했던 당시 고두심의 나이는 26세로 그녀는 20대부터 60대까지의 김만덕의 일대기를 얼굴에 숯까지 바르며 연기했다고 밝혔으며 고두심은 노년의 김만덕 역할을 중저음의 목소리로 연기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빼앗긴 주인공 자리를 다시 찾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고두심.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