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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빅’에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패러디 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는 충식(백성현)이 마리(수지)를 위해 액받이 총각이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리는 경준과 윤재의 영혼을 되돌리기 위해 용한 무녀(정수영)를 찾는다. 마리는 “이런 정도의 흑주술에는 액받이 총각이 필요합니다”라는 무녀의 말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충식을 가르키며 “얘로 해주세요”라고 답한다.
마리는 “그거 나쁜거 아니야?”라며 두려워하는 충식에게 “남은 피자 다 까줄게. 이것만 잘 되면 나 경준이랑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라고 설득하고 충식은 “액받이 총각 문 뒤로 가서 액을 받으세요”라는 무녀의 지시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문 뒤로 간다.
무녀는 “두 영혼간의 연결 고리는 뭔가요? 연인인지 친구라던지. 형제?”라고 묻고 마리는 “둘 다 한 여자를 좋아해요”라고 답한 후 무녀에게서 부적을 받아온다.
마리는 다란(이민정)을 찾아 “둘이 바뀌게 하는 부적이래요. 선생님이 연결고리라 갖고 있어야 해요. 열라 빌어야 효과가 있데요”라고 부적을 건넸다.
한편 무녀로 깜짝 출연한 정수영은 홍자매의 ‘환상의 커플’에서 지화자 역을 맡아 인상적인 광녀 연기를 친 바 있다.
[액받이 총각이 된 백성현. 사진 = KBS 2TV ‘빅’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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