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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의 몸매가 적당하다고 말하는 '날씬녀 선호 남편'이 등장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연애때부터 날씬한 여성을 선호해 다이어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황은미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황 씨는 "연애시절부터 6년동안 '사랑한다'는 말보다 '몸무게가 몇 키로냐'는 질문을 더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늘 나의 배 검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씨는 남편의 다이어트 압박으로 결혼 전 75kg였던 몸무게를 46kg까지 감량했다. 결국 46kg이 됐을 때, 프러포즈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황 씨의 설명.
이에 남편은 "주위 시선이 싫었다. 솔직히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좋아하듯이 남자들도 날씬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느냐"며" "나만 그런거냐. 무조건 46kg이 돼야한다"고 말해 여성 방청객들의 비난을 샀다.
이어 "유이씨 정도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53kg까지 용납해달라는 아내에게 "나이가 좀 있으니까 양보해서 48kg을 유지하면 된다"고 대립해 여성 방청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 여성의 고민은 여성 방청객들의 공감을 사 '매맞는 남편'과 'ㅋㅋㅋ녀'를 누르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46kg 선호남과 그의 아내 황미연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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