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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최다니엘이 5살에 어머니를 여읜 까닭에 모정을 몰라 엄마에 대한 연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최다니엘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5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했다. 그래서 나는 고모 집, 형과 아버지는 각자 또 다른 집에 흩어져 살았다"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최다니엘은 "하지만 그 시절이 불편했을 뿐 불행하거나 불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잠깐 여유가 없어서 고생하는 건 불편한 것이지 불운이나 불행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부재는 연가자인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최다니엘은 "모정에 대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게 왜 슬픈 건지 몰랐었다"며 모정에 대한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자신에게 ‘엄마’라는 존재를 알게 해준 배우 김해숙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다니엘은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엄마에게 혼난 후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어머니로 나오셨던 김해숙 선생님께 '내가 엄마가 없어서 얘가 왜 우는지 모르겠다'고 여쭤봤다. 그러자 김해숙 선생님께서 '엄마가 돌아가셨니?'하시며 '그럼 내가 엄마를 알게 해줄 테니 나만 믿고 오면 된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최다니엘의 고백이 담긴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26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최다니엘. 사진 = tvN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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