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16돌을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올해도 도발적이고 센 장르영화들이 다양하게 상영된다.
26일 오후 서울 충정로 카르마전용극장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하선, 김영빈 집행위원장, 박진형 홍보미 유지선 프로그래머, 남종석 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영화제를 알렸다.
이날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우리 영화제를 1회 때부터 찾아온 관객들이 과연 어떤 영화를 만나고 싶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상영작을 결정했다"며 "또 어떤 영화를 상영해야 관객들이 PIFAN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PIFAN을 통해 소개해온 작품을 강화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더욱 PIFAN답고 PIFAN스러운 영화들로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는 총 47개국 230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작년에 비해 14개국, 9편이 증가했다.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부문에는 리처드 베이츠 감독의 '익시젼', 시오타니 나오요시 감독의 '블러드-C : 더 라스트 다크', 유승조 감독의 '베드 어스' 등 다양한 작품이 상영된다. 또 전 세계 장르영화 신작을 볼 수 있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는 길버트 챈 감독의 '23:59', 스티븐 에이미스 감독의 '제25제국', 박선욱 감독의 '90분' 등 센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국 거장 감독 켄 러셀의 회고전이 진행되고, 최근 '마당을 나온 암탉'과 '건축학개론'으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쥔 명필름이 아시아제작배급사 특별전 대상으로 선정돼, '조용한 가족', '해피엔드', '섬', '공동경비구역', '아이키키 브라더스', '바람난 가족', '사생결단', '시라노:연애조작단' 등이 상영된다.
제 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달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11일동안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한국 옴니버스 호러영화 '무서운 이야기', 폐막작은 일본의 '아이와 마코토'가 선정됐다.
[부천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 = 부천국제영화제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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