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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김수현 작가의 새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가 종합편성채널 JTBC에 10월께 편성된 가운데 김 작가가 JTBC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김수현 작가는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직 만4개월이나 남았는데 JTBC가 좀 서둘러 발표했다. 종편행을 택했다. 원래 TV조선과 약속이 돼 있었던 걸 그쪽이 드라마제작 포기 선언을 하는 바람에 잠깐 공중파냐 종편이냐 생각했었고 종편으로 굳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작가는 "아직 신생아인데다 채널 인지도가 한참 모자라 시청률 4,5프로면 대박이라는 종편을 선택한 것은 방송쟁이 중에 한 사람으로서 초기 자리 잡기에 고전하고 있는 종편들이 살아남아 줘서 수많은 방송 종사자들 일터가 망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시청률이라는 숫자에 오매불망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래 종편에서 볼만한 가족드라마 한편 만들어 보자'다"고 설명했다.
또 김 작가는 '무자식 상팔자'의 진행 상황을 전했다. 그는 "여행 두 차례 하고 와 캐스팅 과정 이제 젊은 아이 자리 두 개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결정됐다. 오래 일한 덕에 연기자 복까지 많아서 캐스팅은 언제나 순조로운 편이다. 한류배우에 목매지 않아서 그런지도 하하"라며 "지난주부터 시동 걸기 시작해서 주말은 놀아버리고 조금 전에 첫회 대본 작업을 끝냈다"고 전했다.
김수현 작가는 "제목이 국가시책에도 반대고, 혹시 반감은 없을까 잠깐 생각했지만 그냥 결정했다"며 "이번에도 한여름 작업이다. 팔자인가 보다. 장마 시작하면 견딜만 하겠죠. 모두 충실한 날 만드십시오"라며 마무리했다.
'무자식 상팔자'는 과거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풍의 코믹 가족 드라마로, 건강하고 따뜻한 웃음을 주는 내용으로 예정돼 있다. '엄마가 뿔났다', '천일의 약속'의 정을영 PD가 또 한번 김수현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김수현 작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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