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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록의 전설 에디 반 헤일런이 30년 묵은 할리우드의 비밀을 고백했다.
미국 TMZ닷컴의 2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에디 반 헤일런은 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독특한 질문을 받았다.
그가 받은 질문은 바로 영화 ‘백 투더 퓨쳐’(1985년작) 관련한 것으로, 주인공 마티(마이클 제이 폭스)가 30년전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 조지(크리스핀 글로버)가 듣고 있는 워크맨의 카세트 테이프를 반 헤일런의 노래로 교체하는 장면이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하던 조지는 갑작스런 일렉트릭 기타의 소음에 깜짝 놀란다. 해당 장면은 마티가 자신의 어머니인 리의 데이트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하는 조지에게 경고를 하기 위한 장면으로 해당 신은 ‘사일런스 어쓰링’이라고 불리며 에디 반 헤일런의 목소리가 본인의 것인지 여부를 놓고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반 헤일런은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고, 결국 항간에서는 “그의 목소리가 아닐 것”이라는게 정설처럼 굳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반 헤일런은 이날 테이프 속 목소리는 모두 자신의 것이라며 이런 루머를 일축했다. 또, 그는 “기타 연주도 노이즈가 많이 나오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단 한 마디 말을 하지 않아 현지에서는 ‘할리우드의 비밀’ 처럼 확대되던 일이 너무나 허무하게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사진 = 영화 백 투더 퓨쳐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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