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첫 담금질을 시작했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단은 2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돼 오는 7월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본선 대비에 나섰다. 이날 파주에는 일본에서 개인 훈련 중인 박주영(아스날)을 제외한 17명이 소집됐다. J리그에서 뛰고 있는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과 한국영(쇼난 벨마레)는 비행기 연착으로 오후에 합류할 예정이다.
첫날 소집된 선수들의 각오는 모두 비장했다. 박주영과 함께 공격수에 발탁된 김현성(서울)은 “개인적인 영광이다.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왼쪽 측면 수비수 윤석영(전남)도 “뉴스를 통해 발탁 사실을 알았다. 런던에 가서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깜짝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김창수(부산)의 눈도 빛났다. 김창수는 "솔직히 놀랐다"며 "후배들이 1년 동안 고생해서 만든 무대다.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인 골키퍼 정성룡(수원)도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정성룡은 “두 번째 올림픽이다. 후배들을 잘 도와서, 손과 발은 물론 필요하다면 머리로라도 막는다는 각오로 골문을 지키겠다. 지금부터 중요하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올림픽 대표팀은 오후에 약 2시간에 걸쳐 올림픽 최종엔트리 확정 후 첫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7월 14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호는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포함됐다.
[올림픽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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