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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가 새 앨범 일러스트에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캐릭터를 그려 넣어 재미를 줬다.
싸이는 11일 오전 인터넷을 통해 정규 6집 '싸이육갑'의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일러스트에는 싸이와 이번 앨범 피처링진의 캐릭터가 담겼다. 동시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의 캐릭터가 곳곳에 자리해 보는 사람의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싸이는 지난 정규 5집 '싸이파이브'에 양현석 사장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캐릭터를 삽입했다. 이어 이번 '싸이육갑' 역시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쓴 양현석 사장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이번 일러스트에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인 지드래곤·리쌍·성시경·윤도현·박정현·김진표와 함께 YG 소속 빅뱅·2NE1의 캐릭터도 선보였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 일러스트에는 공연을 즐기는 듯한 양현석 사장·빅뱅·2NE1의 뒷모습이 담겨 있는데 지드래곤은 붉은 뿔로, 탑은 민트색 헤어로, 민지는 호피무늬 자켓으로 멤버들의 개성을 드러냈다.
피처링진의 특징을 담은 일러스트에는 패러디 요소도 녹아있다. 박정현과 함께 한 '어땠을까' 이미지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를, 리쌍·김진표가 참여한 '77학개론'의 이미지는 영화 '맨 인 블랙'을 패러디 했다.
싸이의 앨범 디자인을 담당한 YG관계자는 "피처링진이 가진 개성과 여름 분위기를 강조하는 컨셉으로 앨범을 디자인했다"며 "양현석 사장님 캐릭터에도 노랑 물놀이 튜브를 창작해 계절감을 더했다"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오는 15일 6집 '싸이육갑'의 음원과 함께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하고 같은 날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꾸민다.
[싸이의 새 앨범 '싸이육갑'의 일러스트. 사진 = YG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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