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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뉴캐슬 김종국 기자]한국의 올림픽 본선 상대 가봉이 대회 시작전부터 잇단 악재를 겪고 있다.
가봉은 런던올림픽 아프리카예선을 겸한 23세 이하 아프리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력을 선보였다. 전력이 베일에 가려진 가봉은 이번 대회 복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가봉은 올림픽 본선에 첫 출전했지만 음부르노 감독은 2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서 열린 기자회견서 이번 대회를 앞둔 고민을 전했다. 가봉은 수비수 에쿠엘레(로리앙)가 소속팀의 반대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에쿠엘레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서 32경기에 출전해 소속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또한 수비수 은동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음부루노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머니가 사망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음부르노 감독은 에쿠엘레의 대회 불참에 대해 "소속팀이 여전히 그를 놓아주지 않고 있다. 로리앙 구단 회장에게 이유를 묻고 싶다"며 답답함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부상 당한 수비수 은동에 대해선 "회복을 하기를 바란다.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대회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도 나타냈다.
모친상을 당한 음부르노 감독은 "장례식을 위해 파리에 다녀왔다. 가봉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걸려 그럴 수 없었다"며 슬퍼하기도 했다.
음부르노 감독은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공격수 아우바메양(생테티엔)에 대해 "재능있는 공격수다. 그는 빠르고 결정력이 있다. 그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주축 공격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한국과 가봉은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서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최종전서 맞대결을 치른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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