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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여자 배구 대표팀이 강호 터키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풀세트 끝에 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배구 조별예선 네 번째 경기인 터키와의 경기에서 2-3(16-25, 25-21, 18-25, 25-19, 12-15)으로 패했다. 세르비아와 브라질을 연파하며 8강행 가능성을 높인 대표팀은 터키에 패했지만 풀세트까지 가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1세트 터키에 전반적으로 밀렸다. 수비가 세터 김사니에게 정확하게 연결되지 못했고, 좌우 공격은 원활하지 못했다. 결국 1세트는 완패였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2세트를 가져오며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3세트를 내줘 경기는 패색이 짙어 보였다. 터키의 벽은 높았다. 주포 김연경의 공격이 1~2차례 무위에 그치고 정대영, 양효진의 높이가 빛을 발하지 못하자 3세트를 다시 터키에게 내줄 수밖에 없었다.
투혼을 발휘하며 4세트를 따낸 대표팀은 5세트에서도 분발했다. 줄곧 2~3점을 뒤졌지만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9-9를 만들었고, 9-11에서 김연경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추격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2-12에서 양효진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고 리시브가 흔들리며 흐름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터키의 승리로 끝났다.
1패 뒤 2연승한 대표팀은 터키에 패하며 2승 2패가 됐다.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게 되면 8강 진출이 최종 확정된다.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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