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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 사격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한국 사격은 5일(이하 한국시각) 진종오(33,KT)와 최영래(30,경기도청)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하며 지금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진종오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과 10번째 금메달을 안긴 선수가 됐다.
1956년 멜버른부터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사격은 2008 베이징까지 총 9개(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첫 메달은 1988 서울올림픽에서 나왔다. 남자 소총복사에 출전한 차영철이 은메달을 따냈다. 상승세를 탄 한국 사격은 1992 바르셀로나에서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남자 소총복사에서 이은철과, 여자 공기소총에서 여갑순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의 금메달 계보는 진종오가 이었다. 아테네에서 금메달을 놓친 진종오는 대역적극을 연출하며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10m 공기권총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진종오를 앞세운 한국 사격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쐈다.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 2개를 땄고, ‘겁 없는 막내’ 김장미(20,부산시청)가 50m 권총에서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여자 사격에서 금메달이 나온 건 1992년 여갑순 이후 20년 만이다.
또한 무명의 최영래도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10m 공기권총서 탈락의 쓴맛을 봤던 최영래는 50m 권총에선 진종오와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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