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쇼케이스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피스토리우스의 아름다운 도전이 끝났다.
‘의족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 육상 400m 준결승전 2조서 46초 54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피스토리우스는 키라니 제임스(그리나다)의 44.59초, 크리스 브라운(바하마)의 44.67초에 2초 가량 뒤진 기록을 남겼다.
피스토리우스는 2008 베이징 페럴림픽에서 100m, 200m, 400m 3관왕을 차지했다. 더이상 페럴림픽에선 적수가 없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제지로 그동안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피스토리우스의 보철 다리와 경기력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결론을 내리며 사상 첫 올림픽 출전 꿈이 이뤄졌다.
비록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했으나 그는 4일 오후 예선 1조 경기에서 45초44를 기록하며 조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비록 꿈의 무대인 ‘올림픽 결승’을 밟지는 못했지만, 준결승전 참가만으로도 ‘아름다운 도전’이요, ‘인간승리’다.
[피스토리우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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