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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4일부터 3번타자로 출장 중인 추신수는 3번 복귀 후 첫 아치를 그린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여기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삼진 아웃에 그쳤던 추신수는 3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13호 홈런이 터진 것이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린 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5회초 1사 1루에서 삼진 아웃을 당한 그는 7회초 1사 후엔 투수 땅볼, 9회초엔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말 우익수로 나섰지만 팀이 1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추신수를 빼고 내야수 호세 로페즈를 투입시켜 내야수 5명을 두는 초강수를 뒀다. 퀸튼 베리의 1루수 병살타로 팀은 연장 승부에 접어 들었지만 추신수는 먼저 경기를 마감하게 됐다.
9회말 고비를 넘긴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초 트래비스 해프너와 에제키엘 카레라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점을 뽑아 8-5로 앞섰지만 10회말 오마 인판테의 중전 적시타로 8-8 동점이 된 뒤 미구엘 카브레라의 끝내기 좌월 투런포로 디트로이트가 10-8 역전승을 거뒀다. 최악의 역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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