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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소연이 왕따 논란 후폭풍 속에 멤버 중 가장 먼저 개별활동에 들어간다.
소연은 6일 첫방송될 KBS 2TV '해운대 연인들'을 통해 티아라 멤버 중 은정, 지연, 효민 등에 이어 본격적인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는다.
소연의 연기 신고식은 험난할 전망이다. 소연은 지난달 말 멤버 화영을 둘러싼 불화설, 왕따설이 불거진 이후 30일 소속사 대표의 화영과 전속계약 해지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논란과 비난에 직면했고 이는 단순한 아이돌 걸그룹 멤버간의 문제를 넘어 왕따라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 비난의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드라마를 앞두고 있는 은정, 효민과 함께 현재까지 드라마 하차요구에 보이콧 압력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팬들과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소연은 티아라 멤버 중 가장 먼저 개별활동에 들어간다.
앞서 '해운대 연인들'의 송현욱 PD는 지난 1일 "소연은 현장에서 재밌고 예의가 바르다. 현장에서 막내다 보니 선배들에게 잘 하고 많이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티아라 사태에도 소연의 하차는 없음을 시사했다.
소연은 극 중 조여정의 동생이자 77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 이관순 역을 맡았다. 긍정적인 마인드에 포기를 모르는 성격의 소유자이자 마트 시음 알바, 신부 드레스 들어주기, 호텔 행사장 서빙, 춤추는 인형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추기 등 아르바이트의 달인이다. 두 달만 딱 눈감고 일하면 악어백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뭐든지 열심히 하지만 언니에게 잡혀 반강제로 부산 해운대에 내려오게 된다.
극중 캐릭터는 소연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잘 담을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단 아이돌 출신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이 연기력 논란이다. 많은 아이돌들이 연기에 도전하며 인기에 편향한 준비 부족으로 발연기 논란에 직면했다.
본격 연기 도전과 티아라 사태라는 부담을 안고 멤버 중 가장 먼저 성공적인 개별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은 아버지가 잃어버린 호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 주인공과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삶을 사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로 부산 해운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소연과 함께 조여정, 김강우, 정석원, 남규리, 강민경, 임하룡 등이 출연한다. '빅' 후속으로 6일 첫 전파를 탄다.
[6일 첫방송을 앞둔 KBS 2TV '해운대 연인들' 포스터, 티아라 사태 속 첫 개별활동에 들어가는 소연. 사진 = KBS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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