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올림픽 축구 4강에 진출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일본 언론과 네티즌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영국단일팀을 꺾고 64년 만에 올림픽 축구 4강에 진출한 가운데, 하루 앞서 이집트를 꺾고 4강에 선착한 일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국과 영국의 경기 직후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나비 등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올림픽 축구 4강 진출을 빠르게 보도했다.
특히 TV 아사히는 "일본과 한국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기존 강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한 것은 역학 구도가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한국의 4강 진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네티즌들도 올림픽에서 한·일전의 가능성이 생기자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 등을 통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의 영국전 결과에 대해 "내용적으로 이길 팀이 이겼다", "한국 실력이 나았다"며 한국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올림픽에서 성사될 수 있는 한·일전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겨도 한국과 대결하면 감정소모가 심해서 힘들다. 브라질이 낫다", "한국팀은 일본을 만나면 전력이 30% 정도 상승하므로 한국만은 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난색을 표했다.
[4강에 진출한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진 = 카디프(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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