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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정상의 자리를 놓고 싸운 라이벌 박태환(23)과 쑨양(21)의 경기장 밖 이야기가 연일 화제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경기 시작 전 박태환에게 악수를 청하는 쑨양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KBS 1TV 영상으로 지난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1500m 결승전 대기실 모습이다.
사진 속 박태환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듣고 있다. 이 때 옆에 있는 쑨양은 박태환의 눈치를 보다가 결국 악수를 청했다. 이 모습을 접한 네티즌은 "박태환의 눈치를 보는 쑨양의 모습이 귀엽다" "두 사람의 선의의 경쟁이 서로를 발전시킬 것" "진정한 라이벌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쑨양은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4분 31초 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후 가진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사실 박태환과 나는 좋은 친구이다"라며 "나와 박태환은 영어를 잘 못하지만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 내가 한국어를 배우고 박태환도 중국어를 배우면 우리는 더욱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쑨양에게 악수하는 박태환. 사진 = 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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