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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김서형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김서형은 지난 4,5일 방송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천재용(이희준)의 큰 누나로 등장해 동생이 좋아하는 방이숙(조윤희)을 만난 은근한 신경전과 함께 명불허전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제 막 삼각관계를 끝내고 드디어 새로운 러브라인을 엮어가려는 방이숙과 천재용에게 큰 누나의 등장은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장애물이 다가왔음을 예고했고 이는 김서형의 열연으로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서형은 극중 방이숙의 뒷조사까지 감행하며 대놓고 그녀를 무시하고 상처를 줬고 이 과정에서 차가우면서도 까칠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귀남·윤희, 일숙·윤빈, 말숙·세광 등 드라마 속 주인공 커플들이 각각 시월드를 배경으로 저마다의 갈등을 하나 둘씩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서형의 등장은 '넝굴당'의 메인 주제였던 시월드에서 이숙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해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특히 김서형은 극중 스마트폰을 거꾸로 든 채 통화를 하는 장면이 네티즌에 의해 포착되며 옥에티를 보였지만 카메오 등장에도 카리스마 있는 열연 덕에 옥에 티마저 무색하게 했다.
실제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그간 출연한 '넝굴당' 카메오 중 싱크로율 제일 최강인 듯! 반했어요~ 또 나와주세요!", "연기도 잘하지만 캐릭터도 딱! 계속 등장하면 안되나요?", "카메오 갑이다", "휴대폰 거꾸로 든 것 같지 않은 리얼함"이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짧은 카메오 출연에도 강한 존재감을 남긴 김서형. 사진 = KBS 2TV '넝굴당'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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