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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이 첫 세트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 5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선 '메이퀸'의 첫 세트 촬영이 있었다. 이날 촬영에서 배우 김유정은 몸이 아파 아버지(안내상)에게 병간호를 받는 장면을 연기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6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유정은 "야외에서는 해주가 늘 헐레벌떡 뛰어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오늘 세트 녹화 분량을 보니 누워서 촬영하는 신이더라"고 말하며 편안하게 연기에 임했다.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아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박지빈은 훤칠한 키로 자란 모습이었다. 재벌 손자로 나오는 박지빈은 귀티나는 외모를 바탕으로 등장해 "잘생긴 건 알아가지고 작업질이야"라는 대사를 능글맞게 소화하며 건방지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강산 역을 연기했다.
극 중 창희 역을 맡은 배우 박건태는 집사 아버지(김규철)가 밖에서 구타를 당하고 온 모습을 보고 서러움과 분노를 느끼는 장면을 촬영했다. 박건태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명품 아역 배우다운 면모를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메이퀸'은 광활한 바다에서 꿈을 꾸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조선업이 발전하던 시기에 태어난 젊은이들이 부모 세대의 원한과 어둠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의 해양으로 진출하며, 그 여정 속에서 그들의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서사적으로 다루는 드라마다. '닥터 진'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배우 김유정, 박지빈, 김규철(세번째 사진 왼쪽)과 박건태(위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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