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 사격에서 또 하나의 값진 은메달을 쐈다. 주인공은 소총의 김종현(27·창원시청)이다.
김종현은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포병대 사격장에서 치른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101.5점을 쏴 총점 1272.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현의 출발은 좋았다. 첫 발에서 10.3점을 쏘더니, 2번째에서도 10.7점을 맞혔다. 순위는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3번째 발이 나빴다. 9.4점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시 분발하기 시작했다. 4번째와 5번째 격발에서 10.2점과 10.6점을 잇달아 맞히며 1222.2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반환점 이후 위기를 맞았다. 김종현이 6, 7번째 발에서 10.3과 10.1점을 쏜 사이 매튜 에몬스(미국)가 10.7과 10.6점을 맞히며 2위 자리를 내줬다.
승부는 마지막 발에서 갈렸다. 3위로 마지막 발을 남겨놓은 김종현은 10.4점을 맞히며 1275.5점으로 7.6점에 그친 에몬스(1271.3점)를 극적으로 제치고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런던올림픽서 한국 사격이 거둔 5번째 메달이다.
[김종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