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단 한 타석 출전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재호(두산 베어스)는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 1타점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김재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6-4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김재호는 8회부터 대수비로 경기에 출장했다. 3루수로 8회말 수비를 마친 뒤 들어선 첫 타석. 양 팀이 4-4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등장한 김재호는 채병용의 공을 통타,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리며 2루 주자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후 김재호는 최주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 후 김재호는 "오늘 연습 배팅 때 감이 안 좋아서 가볍게 치려고 했다"며 "타석에 들어선 뒤 초구에 몸쪽 공이 들어왔다. 두 번째 역시 몸쪽 공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한대로 됐다"며 "힘을 빼고 치니까 잘 맞는 것 같다"고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재호는 "무엇보다 팀이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라며 결승타로 인해 팀의 연패탈출이 이뤄져 기쁨이 배가 됐음을 드러냈다.
[결승타를 때린 두산 김재호. 사진=문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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