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유 공식 사이트에서 이뤄진 투표에서 59%의 득표율 획득
일본축구대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소속된 가가와 신지가 8월의 맨유 최우수 선수로 선출됐다.
맨유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월간 최우수 선수에 가가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우수선수 상은 맨유 클럽 공식 사이트상에서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가가와는 전체 투표 가운데 59%의 지지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31%로 2위에 뽑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보다 2배나 많은 수치로 일본언론은 맨유 서포터들이 가가와의 실력을 인정했다고 크게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소속팀을 옮긴 가가와는 개막 경기부터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돼 큰 활약을 보였고 2번째 경기 만에 자신의 리그 첫 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통상 새로운 팀, 새로운 국가,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가가와는 보통의 축구선수가 아니다. 그는 맨유에서 몇 년이나 뛰었던 선수처럼 보인다. (그는) 오른발, 왼발을 모두 자유롭게 구사하고 맨유의 허리에 창조성을 부여했다. 이 투표 결과는 가가와가 보여줄 많은 명예 중에 첫걸음에 불과할 뿐이다"며 8월의 MVP로 선출된 가가와에 찬사를 보내는 동시에 앞으로의 활약상에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런데, 일본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이 그리 기쁘지만은 않은 듯하다.
가가와가 MVP를 받았다는 소식에 "말도 안돼. 가가와 지금까지 전혀 좋지 않았는데. 본 실력 발휘하면 영국 어떻게 되는 거야", "너무 칭찬하는데. 이건 다음 경기 불발하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투표한 70%가 일본인이라는 사실.... 예전에 이치로 올스타 투표 때랑 마찬가지야", "맨유에서도 대표에서도 기대한다", "일본인 표가 들어간거지", "본래라면, 반 페르시인데. 맨유 팬들 이상한 거 아냐?", "이건 결과가 의심될 수밖에 없네" 등의 의견이 잇따르며, 투표 결과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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