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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의 네 남자가 포장마차에서 의기투합했다.
최근 ‘넝굴당' 촬영에서는 귀남(유준상), 윤빈(김원준), 재용(이희준), 세광(강민혁)이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극중 윤빈, 재용, 세광은 각각 다른 이유를 품고 청애(윤여정)네 집을 방문하게 됐다. 이후 세 사람은 사랑하는 삼숙자매의 동생이자 오빠인 귀남과 포장마차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날 '넝굴당'의 마스코트인 네 남자들이 극중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
이 장면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촬영됐다. '넝굴당' 촬영장은 언제나 즐겁고 유쾌하기로 소문나있지만 특히 이날은 평소보다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극중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보는 네 남자의 입담과 재치로 인해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던 것.
무엇보다 그동안 적절한 애드리브를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왔던 이희준이 이번 촬영에서는 애드리브로 인해 NG를 내는 바람에 배우와 스태프들이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
또 늦은 오후에 진행된 촬영이었지만 네 명의 배우 모두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연기를 유심히 지켜보던 김형석 PD는 "네 사람의 연기호흡이 너무 자연스럽고 좋다. 진작 네 사람이 드라마 안에서 뭉쳤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네 남자들의 이야기가 대한민국 남성들이라면 갖고 있을 고민을 잘 대변해 줄 것"이라며 "먼저 각각의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에게 선명하게 각인 될 수 있도록 명품연기를 선보여준 네 남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종영까지 2회가 남은 '넝굴당'은 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포장마차에서 의기투합 한 이희준, 강민혁, 김원준, 유준상(맨위 왼쪽부터).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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