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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잠정은퇴 기간 가족이 겪었던 고충에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김구라는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5 개월여간의 공백기, 복귀를 결정하게 된 이유 등 평소 간직하고 있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함께 연예계 활동했던 아들 김동현군에 대한 질문에 "아들로 봤을 때는 좀 가슴아프게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다. 받아들이자. 우리집안 분위기는 그렇다"며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좀 안타까웠던 것이 사건이 터지고나서 아들 학교에 몇몇 연예매체에서 찾아갔다. 집에 있는데 동현이가 오더니 어떤 아저씨가 카메라 들고 아빠 뭐하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김구라는 "장모님 식당에도 찾아갔더라 장모님께서 몸이 좀 안좋으신데 식당에서 밥먹는 척 하면서 찍었다고 들었다.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매니저를 통해 이야기해 보도는 안됐지만..."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구라는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이 카메라를 피해야 된다는 것이 참 그랬다"며 "노여워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았다. 노여워 하는 분들에게는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4월, 과거 방송중 '정신대'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잘못을 인정하며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택시'에 출연해 심경을 전한 김구라.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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