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26)이 이번에도 롯데를 넘어서지 못했다.
윤석민은 14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5월 28일 광주경기부터 롯데전 2연패에 빠져 있는 윤석민은 이번에도 롯데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윤석민은 1회초부터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 전준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윤석민은 조성환의 희생번트 이후 손아섭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2사 후에도 홍성흔과 강민호에게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내줬다.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윤석민은 3회에 홍성흔의 한 방에 3점을 추가 실점했다. 전준우와 조성환을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시킨 윤석민은 손아섭을 범타 처리했으나 홍성흔이라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초구에 던진 체인지업이 높은 코스에 형성되며 홍성흔에게 큼지막한 좌월 쓰리런홈런을 허용한 윤석민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팀 타선이 4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윤석민은 곧바로 5회초에 1점을 다시 내줬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전준우를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 됐다. 전준우에게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3루타를 얻어맞은 윤석민은 후속타자 조성환을 맞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6실점째였다.
5회까지 86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윤석민은 6회초 좌완 박경태와 교체되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롯데에 5-6으로 뒤지고 있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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