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아마 원정경기가 더 편할 거야"
19일 광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한 말이다. 홈 경기를 앞둔 KIA 선수들의 강도 높은 훈련 때문이다.
KIA 선수들은 이날 경기 4시간 반 전인 2시 이전부터 이미 그라운드에 나와 각자 몸을 풀고 수비와 타격 연습을 진행 중이었다. 통상적인 홈 팀의 훈련 개시 시간보다 한참이나 빨랐고, BP(타격연습)를 위한 배팅 케이지를 간이로 하나 더 만들어 두 명이 동시에 타격연습을 했다.
일반적으로 원정경기에서는 홈 팀의 훈련이 끝난 뒤에 훈련을 시작할 수 있기에, 경기 전에 실시했던 KIA의 이러한 훈련도 홈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원정지에서 하는 훈련은 한시간 남짓이 전부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 입장에서 원정경기가 더 편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다. 선 감독은 "(삼성과의 홈 2연전이 끝나고)목동-대구 원정인데, 아마 여기(광주) 있는 것보다 더 편할 거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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