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수 유병수가 울산전을 앞두고 적응이 쉽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알 힐랄은 19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0-1로 졌다. 알 힐랄의 공격수 유병수는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33분 야세르 알 카타니와 교체됐다.
유병수는 경기를 마친 후 "그라운드 조건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랐고 힘든 순간 실점을 했다"며 "그라운드 적응이 안되어서 힘들었다. 모든 선수들이 긴장했는지 힘들게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지낼만 하다. 울산은 한국에 있을때도 껄끄러운 상대였다.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고 덧붙였다.
양팀의 전력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과 알 힐랄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약하지 않다. 울산이 홈경기여서 강하게 나왔고 선수들이 그런점을 대비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울산 선수들이 강하게 나왔다"고 답했다.
알 힐랄에서의 생활에 대해선 "(이)영표형과 (설)기현이형이 예전에 좋은 경기를 하면서 잘했다. 팬들이나 구단에서도 나에게 잘해준다"며 "우리팀은 리그 경기에선 공격적으로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승 경쟁에서 힘들어진다. 개인적으로는 감독님이 많이 움직이고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것을 주문한다"고 전했다.
유병수는 다음달 열릴 울산과의 2차전 홈경기에 대해선 "한국에 와서 비도 많이 왔고 적응이 힘들었다"며 "울산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선 힘들 것이다. 시차도 있고 그라운드 적응도 해야 한다. 우리도 거기에 맞춰 최대한 준비할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유병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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