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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따끈따근한 추석특선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추석 당일인 30일 지상파 방송사들은 아직 온기가 가시지 않은 지난해 개봉작들을 선보이며 안방극장 영화 팬들을 공략했다.
MBC는 지난해 5월 개봉해 736만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흥행한 '써니'를 야심차게 선보였고, KBS는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고지전'을 1부와 2부로 나눠 내보냈다.
안방극장 팬들은 명절 때마다 봤던 고전 대신, 개봉한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신선한 영화들의 등장에 시청률로 보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전국기준 '써니'는 8.8%, '고지전' 1부와 2부는 각각 8.0%와 6.0%를 기록했다.
이는 주말드라마를 위협하는 시청률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이 13.1%로 선전하긴 했지만,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은 '써니'와 같은 8.8%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노리고 지난달 28일 방송된 '완득이' 역시 잘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예다. '완득이'는 10.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장수 프로그램 KBS 2TV 'VJ특공대'의 10.7%와 비슷한 시청률을 보였다.
[사진 = 영화 '써니', '고지전'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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