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삼성 정인욱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정인욱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정인욱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해 9월 23일 대구 넥센전이었다.
정인욱은 3회를 제외하고 매 회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안정적인 피칭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드러냈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정인욱은 후속타자 오지환을 곧바로 1루수 병살타로 처리했고, 이진영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LG 이병규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정인욱은 김용의와 최영진을 내야 땅볼, 조윤준을 삼구삼진 처리하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3회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선두타자 정주현과 이대형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정인욱은 오지환, 이진영, 박용택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정인욱은 4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용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최영진을 삼진, 조윤준과 정주현을 범타로 돌려세워 LG의 기회를 차단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둔 삼성이 6-2로 앞선 5회부터 일찌감치 차우찬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정인욱은 결국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삼성 정인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