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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가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1일 첫 방송된 '마의'에선 강도준(전노민)과 이명환(손창민)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첫 장면은 허허벌판에 쓰러져 있는 명환의 모습이었다. 명환은 도준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화면은 과거로 전환됐다. 도준은 한 목장에서 마의가 누워있는 말을 치료하는 광경을 신기한 듯 지켜봤다. 그러나 치료를 받던 한 말이 고삐가 풀리면서 도준에게 달려들었고, 이때 명환이 재빠른 움직임으로 도준을 구하며 생명의 은인이 됐다.
명환은 마의의 아들로 천한 신분이지만 뛰어난 의술을 지닌 덕에 양반집에 양자로 들어갔다. 이어 명환은 도준과 왕실 의료기관이자 의생교육기관인 전의감에서 재회했다. 도준과 명환은 내의원 서고에 몰래 들어가 진귀한 의서들을 함께 살펴보던 중 내의원 의녀이자 침귀라는 명성이 자자했던 장인주(유선)와 만났다.
이후 세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됐다. 의술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도 하고, 서로의 몸에 침을 놓아보는 등 우정과 함께 각자의 꿈을 키워갔다.
그러던 중 도준은 도망자인 석구와 만삭인 석구의 처를 발견했다. 도준은 어려운 치료 끝에 석구의 아기를 살려냈다. 석구의 처는 치료가 늦어 도준도 죽음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도준은 석구의 말을 토대로 소현세자를 죽이려는 세력이 있음을 확신했다. 도준은 음모를 파헤치려고 했다.
명환은 도준을 말렸으나 소현세자를 죽이려는 자들의 증거를 직접 발견했다. 그러나 명환은 음모 세력에게 발각됐다. 음모 세력은 명환에게 목숨을 살려줄테니 도준을 역모죄로 몰아넣을 것을 종용했다. 명환은 갈등했고, 결국 친구를 배신했다.
도준은 참수당했다. 가문도 적몰됐다. 게다가 도준의 처가 아이를 낳을 경우 여자아이면 관비로 보내고, 남자아이면 죽이라는 명령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도준의 처가 마침내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도준의 처는 아이를 낳고 죽었고, 아이를 받은 인주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남자 아이를 끌어 안고 오열했다.
[배우 전노민, 손창민, 유선(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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