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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가짜 동영상' 해명하려고 "특정부위 촬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솔비가 동영상 진위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서 특정 신체부위 사진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방송인 이창명, 가수 데프콘, 솔비, 마이티마우스 상추, 쇼리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솔비는 “동영상을 처음 접했을 때 ‘내가 아니라고 해명해야 하나? 내가 나선다면 동영상의 실제 당사자들이 곤란해지지 않을까?’라는 고민 끝에 대응하지 않았는데 2년 후에는 SNS를 통해 동영상이 너무 많이 퍼졌고 뒤늦게 심각성을 느껴 고소를 결심했다”며 “유포자 몇 명은 잡았지만 해외에서 동영상을 올린 최초 유포자는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측에서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정부위 사진을 요구했고 ‘다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 하겠다’고 승낙했다”며 “국과수에서 내 특정부위 사진을 다 찍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물이 나더라. 내가 그렇게 잘못 살아온 건 아닌데 서럽고 수치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솔비는 또 “이보다 더 힘들었던 건 어머니의 우울증”이라며 “어느 날 어머니께서 유서를 쓰고 사라지셨는데 그때 큰 충격을 받았다”며 “어머니의 ‘너는 연예인이니까 주변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없지만 연예인 가족으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라는 말이 한편으로는 원망스러웠지만 와 닿았고 처음으로 어머니의 아픔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동영상 진위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서 사진촬영을 했다는 솔비.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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