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내년도 최종결산도 10조원 적자 예상, "배당액 제로"
일본을 대표하는 전기메이커 파나소닉이 또다시 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31일, 4월부터 9월까지의 중간 결산에서 6,851억 엔(약 9조 5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파나소닉은 이번 중간 결산에서 흑자를 예상했지만, 휴대전화와 태양전지 사업 등의 부진에 따른 특별손실액이 반영되면서 중간 결산 사상 역대 최대의 적자 폭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내년 3월까지 1년간의 최종 손익도 7,650억 엔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여 2년 연속 7천 5백억 엔이 넘는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같은 중간결산 보고에 따라 종래 10엔(약 140원)으로 예정됐던 2013년도 분 주식 배당액도 0엔으로 조정된다. 파나소닉의 무배당은 1950년 5월 이후 약 62년 만이다.
파나소닉 측은, 내년 회계연도 2013년 3월기 연결결산에서도 7,650억 엔(10조 7천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역대 최대 적자 폭을 기록한 작년도 7,721억 엔에 맞먹은 규모다.
파나소닉은 실적 부진이 계속된 TV 사업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올 4월~6월까지의 결산에서 1년 반 만에 최종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었다. 그러나 또다시 역대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전망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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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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