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美 인기 미드까지 진출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미국 인기 드라마 '글리(Glee)'에 국제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등장했다.

최근 미국 채널 FOX 공식 홈페이지에는 '글리' 출연진이 춘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출연진은 '강남스타일' 노래를 따라 부르고 말춤을 비롯해 '강남스타일'의 여러 안무를 따라 추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글리'는 고등학교 합창 클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학생들의 성장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시즌4 방송을 앞두고 있다. '글리'에서는 매 회마다 고(故)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델, 케이티 페리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노래와 춤을 커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강남스타일'이 선정됐다.

앞서 '글리'의 프로듀서 라이언 머피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강남스타일'에 푹 빠졌다. '강남스타일'이 '글리'에 등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고, 지난 10월 촬영으로 이를 실현했다.

'글리' 시즌4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8일 방영되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들어가는 장면은 아직 방송날짜가 미정이다.

한편 1일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싸이는 미국 빌보드 메인싱글 차트인 'Hot 100'에서 6주 연속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유명 드라마 '글리'에 등장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사진출처 = 유튜브 해당영상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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