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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은혜가 1년 5개월의 공백기를 돌아봤다.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가 참석했다.
지난해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후 1년 5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윤은혜는 "그 시간이 길면서도 짧았다. 공부를 병행했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영화나 드라마 시놉시스를 많이 읽었다"면서 "아무래도 여자가 매력있게 나오는 작품들이 솔직히 많지 않았다. 또 기획했던 게 잘 안되고 무산된 경우도 있었다. 그 시간들을 아프게 보냈다. 살도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싶다' 시놉시스를 읽었는데 저도 모르게 위로를 받고 따뜻함을 느꼈다. 어려운 역할이고, 제가 설명하기도 복잡하고,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인물이지만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20대의 마지막을 성숙하면서도 아프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또 멋진 배우들과 함께할 생각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보고싶다'에서 이수연 역을 맡았다. '살인자의 딸'이란 꼬리표를 달고 학창 시절을 보냈고, 한정우(박유천)를 만나면서 삶의 새로운 빛을 마주하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한정우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여자다. 이수연의 어린 시절은 배우 김소현이 연기한다.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의 문희정 작가와 '고맙습니다', '지고는 못살아'의 이재동 PD가 만난 정통 멜로드라마 '보고싶다'는 오는 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윤은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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