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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가 4번째 생방송을 앞두고 생방송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정준영의 합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스케4'는 2일 밤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4번째 생방송 무대를 가진다. 현재까지 남은 출연자들은 TOP6 김정환, 딕펑스,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홍대광(이상 가나다 순)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생방송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정준영의 부활에 쏠려 있다. 정준영은 이번 '슈스케4'가 낳은 최고의 스타다. 그는 예선부터 독특한 말투와 대범한 행동으로 예능감을 입증했고, 오디션에서 조차 "감사합니다"를 통해 웃음을 줄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배우 고은아와의 인연으로 화제성은 더욱 커졌다, 잘생긴 외모로 화제가 된 로이킴과 함께 정준영은 '슈스케4'가 낳은 최고의 스타였다.
하지만 생방송 무대에서 정준영의 공든 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심사위원 이승철, 윤미래 등은 정준영의 무대에 한 번도 호평을 주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개성없는 창법. 정준영은 그간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 본조비 'Bed of Roses',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을 불렀다.
그의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하나같이 "모창일 뿐이다" "변화가 없다"고 혹평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청자들 역시 정준영의 실력에 의구심을 나타냈고, 지난 달 26일 방송 이후 그의 합격이 논란이 됐다. 시청자들은 허니지의 탈락에 "정준영이 허니지보다 잘 불렀나" "심사위원의 점수가 무슨 소용있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사전투표에서 항상 상위권에 있던 정준영이 1일 오후 3시 기준, TOP6 중 5위에 머물러 있는 것도 그의 실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정준영의 실력이 없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정준영은 슈퍼위크에서 로이킴과 '먼지가 되어'를 불러 싸이에게 극찬을 받았고, 이들의 음원은 각종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슈스케4' 대표곡으로 불리고 있다.
2일 밤 11시 진행될 생방송에서 정준영이 '먼지가 되어' 때의 실력을 뽐내며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슈스케4' 화제의 인물 정준영. 사진출처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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