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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정여사'의 인기는 2년 전에 예언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정여사 인기 예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2010년 9월 3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방송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천국에서 온 편지'라는 이름의 사이트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천국에서 온 편지'는 자신의 이름과 나이, 성별을 입력하면 미래의 자신을 발신자로 하는 편지를 전달해 주는 화제의 사이트였다.
이에 '스펀지'의 실험자로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정태호는 "내 미래를 알려주는 게 맞나"라며 사이트에 신상정보를 입력했다.
정태호가 입력을 마치자 '천국에서 온 편지' 사이트는 "2010년의 정태호에게 2047년 천국에서 태호가"라며 편지 내용이 출력되기 시작했다.
이어진 편지에는 "정태호의 인생 최대 전환점은 2012년이다. 2년 후 정태호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실제로 2012년 정태호는 '정여사'와 '용감한 형제들' 등 연이어 히트코너에 만들어내며 인기 개그맨으로 자리 잡았다.
'정여사 인기 예언'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무섭기까지", "스펀지에 출연해서 연기하는 무명시절이 있었으니 성공했겠죠", "정태호, 너무 재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개그맨 정태호와 '정여사 인기 예언' 게시물. 사진출처 = 마이데일리 사진 DB-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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