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수퍼 마리오'는 없었다.
치명적인 한방이 결국 그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마리오 산티아고는 홈런포 한방을 허용하는 등 3⅓이닝 5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1회초 배영섭과 정형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한 마리오는 최형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점을 허용했다.
2회와 3회 무실점으로 버틴 마리오는 4회에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1사 후 박한이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박석민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4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마리오는 홈런을 맞은 직후 강판을 당하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1루수 모창민에게 애꿎은 '분노의 송구'를 했고 공은 우측 외야로 빠지고 말았다.
지난 롯데와의 플레이오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수퍼 마리오'로 불렸던 그는 한국시리즈에서는 부진을 털지 못하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등판을 마쳤다.
[SK 선발 마리오가 1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SK 와이번스 vs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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