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통합 2연패 달성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2연패,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류중일 감독은 "나는 운이 좋은 사나이 같다"며 "작년에 감독이 되자마자 우승하고 올해도 연속 우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우승소감
"운이 좋은 사나이 같다. 작년에 감독이 되자마자 우승했다. 올해도 연속 우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승해서 정말 감사하다"
-시즌 전에 전문가들이 우승 1순위로 꼽았는데
"부담스러웠다. 작년 전력 그대로에 이승엽 들어와서 전문가들이 우승 1순위로 꼽았다. 이로 인해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부담감을 가진 것 같다"
-이번 시리즈 가장 어려웠던 순간과 이를 넘을 수 있었던 비결
"1, 2차전을 승리한 뒤 전문가나 모든 분들이 시리즈 빨리 끝날 것이라 했는데 반대로 2번 졌다. 어제가 고비였다. 게임 내용상 우리가 잡은 경기였다. 4, 7, 9회 위기가 있었는데 압박수비를 해서 잘 막은 것이 오늘 손쉬운 승리로 이어졌다"
-가장 고맙고 미안한 선수가 있다면
"모두 고맙지만 선수 중에는 주장 진갑용, 야수 최고참 이승엽, 투수 최고참 정현욱이다. 팀이 안 좋을 때 그 친구들을 데리고 광주에서 식사를 같이 했는데 '이제 여러분들이 나설 때다, 주장은 선수단 전체를 관리하고. 각 파트에서 승엽이 나서서 리드하고, 현욱이가 투수파트를 하라'고 했다. 워낙 성실한 친구들이니까 그 친구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
-아시아시리즈 준비는
"이틀 정도는 휴식하고 4일정도 훈련하고 바로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참가하는 선수들도 결정 해야한다. 안지만은 팔꿈치에 미세한 뼛조각있어 제거 수술을 할 예정이라 시리즈가 끝나고 할지 바로 할지 본인과 얘기해보겠다"
[2연패를 달성한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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