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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광수가 송중기의 상태를 알았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박재길(이광수)은 대학교 선배를 통해 강마루(송중기)가 고통사고로 인해 뇌혈관 파열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박재길은 강마루 앞에 주저앉은 채 “그런 줄도 모르고 난 네가 그렇게 아픈 줄도 모르고”라며 눈물을 흘렸고, 강마루는 서은기(문채원)와 강초코(이유비) 마저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될까 박재길에게 이를 비밀로 해달라고 사정했다.
박재길은 이어 강마루에게 수술 받을 것을 종용했지만 그는 “만에 하나 수술 받다 잘못 되면 테이블 데스라도 되면 수술후유증으로 마비오거나 기억상실이라도 되면 그럼 강마루 뭐냐? 불쌍해서 어떡하냐 그 자식”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 지금 너무 행복해서 돌 지경이거든 우리 초코 이제 안 아프고 건강하기만 한 것도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 돌 경인데 기다렸던 서은기가 돌아와서 내 집에서 자고 같이 밥 먹고 같이 출근퇴근하고 내가 고개만 돌리면 날 보고 웃고 있어. 나 이거 조금만 더 누릴래. 재길아 이런 말도 안 돼는 행복 조금만 더 누리다가 수술 받을게”라고 털어놨다.
박재길은 오열했고, 강마루는 “나 안 죽어 나 안 죽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조금도 티 내지마 나도 좀 행복해보자 인마”라며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송중기의 상태를 알고 오열한 이광수. 사진 =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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