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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빅 파피' 오티즈가 내년에도 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6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드 오티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간 2600만 달러(약 284억원)에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옵션을 채울 경우 오티즈가 받는 금액은 3000만 달러(약 327억원)까지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2003년부터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오티즈는 지난 10년간 팀을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동했다. 보스턴에 입단하기 전만 하더라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된 신세였지만 보스턴에서 반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2004년, 2007년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에도 팀 타선 중심에 있었다.
오티즈는 최근 몇 차례 노쇠화를 보이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국 되살아나며 보스턴과 다년계약에 성공했다. 팀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올시즌에도 90경기에서 타율 .318 23홈런 60타점으로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보스턴에서 10시즌간 뛰며 1377경기에서 타율 .290 343홈런 1088타점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401홈런을 기록 중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재계약한 데이비드 오티즈. 사진=mlb.com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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